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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액공제, 세금을 직접 줄이는 세액공제 항목

세액공제는 연말정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. 산출된 세금에서 정해진 금액을 직접적으로 차감하기 때문에 그 효과가 즉각적이다. 이번 글에서는 세액공제의 주요 항목과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본다.

세액공제의 주요 항목

세액공제는 주로 개인의 건강, 교육, 나눔, 저축 및 주거와 관련된 항목을 포함한다. 각 항목은 특정 조건과 한도를 가지고 있다.

의료비 세액공제

의료비는 총급여의 3%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공제가 가능하다. 공제율은 초과 금액의 15%이며, 다음과 같은 경우 추가 혜택이 있다:

  • 본인, 65세 이상 부모님, 장애인 의료비는 한도 없이 공제.
  • 일반 부양가족의 의료비는 한도 700만 원.

미용 목적의 시술이나 성형수술은 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.

교육비 세액공제

본인과 부양가족의 교육비가 공제 대상이다. 교육 단계별 한도는 다음과 같다:

  • 본인 교육비: 한도 없음 (대학원 포함).
  • 초·중·고등학생: 연 300만 원.
  • 대학생: 연 900만 원.
  • 취학 전 아동: 연 300만 원.

단, 학원비와 교재비는 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.

기부금 세액공제

기부금은 공제율과 한도가 기부 유형에 따라 다르다:

  • 법정기부금: 15% 공제, 1천만 원 초과분은 30%.
  • 지정기부금: 15% 공제, 1천만 원 초과분은 30%.

기부금 영수증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.

연금저축과 퇴직연금 세액공제

연금저축과 퇴직연금에 납입한 금액은 공제 대상이다. 공제 한도는 다음과 같다:

  • 총급여 1억 2천만 원 이하: 최대 400만 원.
  • 총급여 1억 2천만 원 초과: 최대 300만 원.

공제율은 납입액의 12% 또는 15%로 소득 구간에 따라 달라진다.

월세 세액공제

무주택 세대주로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에 거주하며 월세를 납부한 경우, 다음 조건으로 공제받을 수 있다:

  • 총급여 5,500만 원 이하: 월세의 12% 공제.
  • 총급여 5,500만 원 초과 ~ 7천만 원 이하: 월세의 10% 공제.

연 750만 원 한도로 공제되며, 임대차계약서와 월세 납부 증빙서류가 필수다.

세액공제를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

세액공제는 자신의 생활 지출과 관련된 항목을 꼼꼼히 기록하고, 필요한 증빙 서류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. 의료비는 가족 중 고령자나 장애인에게 지출된 비용을 우선적으로 반영하고, 교육비는 대학생 자녀뿐 아니라 취학 전 아동의 비용까지 포함해야 한다.

 

기부금 공제를 최대화하려면 법정기부금과 지정기부금을 구분하고, 공제율이 높은 항목을 우선 활용하자.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은 노후 대비와 세액공제 혜택을 동시에 얻을 수 있으므로, 한도 내에서 최대한 납입하는 것이 유리하다. 월세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임대차계약서와 월세 납부 내역을 반드시 준비하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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